‘명견만리’ 김난도 “청춘이 도전할 수 있는 기반 마련돼야”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3.11 12: 39

김난도 교수가 청춘이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김난도 교수는 11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진행된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글로벌 정보쇼 세계인’과 렉처멘터리쇼 ‘명견만리’의 기자간담회에서 ‘명견만리’와 관련해 “‘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쓴 게 2010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출판사에 넘겨준 초고에는 대학생, 청춘이 아플 수밖에 없는 교육 문제가 여러 편 있었는데, 출판사가 편집을 하면서 에세이집으로 가자고 제안했다. 딱딱한 글을 뺐다. 대상도 대학생에서 청춘으로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또 김 교수는 “결론적으로 그 편집이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개인적인 불만은, 청춘이 아플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면이 있는데 그 면을 못 담아서 속상하다”며 “이번에 방송을 하면서 느낀 것은, 한국 청년들에게 창업가 정신을 갖자, 도전 정신을 갖자,는 말을 할 때 등만 떠밀면 안 된다는 것이다. 중국은 제도적인 지원과 지지가 있다. 그것이 바탕이 돼야 청년들에 힘을 내라고 말할 수 있다.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문제제기를 꼭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번 ‘명견만리’가 청년들에게 공부 열심히 하라는 이야기에 더해 기성세대들은 청년들이 도전을 계속할 수 있는 기반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기획제작국은 신개념 국제 시사 토크쇼 ‘글로벌 정보쇼 세계인’과 강연자의 시선과 제작진의 취재가 어우러진 프리젠테이션 쇼 ‘명견만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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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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