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시범경기에 눈이 내렸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일시 중단됐다.
한화와 SK의 시범경기가 열린 11일 대전구장에 때 아닌 눈발이 불어닥쳤다. 경기 전부터 쌀쌀한 날씨로 경기 진행 여부가 관심이 모았지만 전날 강추위에 비해서는 조금 풀린 날씨였다. 양 팀 선수들이 모두 몸을 풀고 예정된 오후 1시 정상적으로 경기가 시작됐다.
그런데 경기 시작과 함께 대전구장에는 갑작스런 눈발이 흩날렸다. 바람이 동반돼 눈발이 거셌다. 한화 선발 쉐인 유먼이 SK 1번 이명기를 상대로 2개의 공을 던지고 경기는 일시 중단됐다. 눈발로 인해 경기에 지장이 있다는 판단 아래 양 팀 선수들 모두 덕아웃으로 철수했다.

기상악화로 내려진 경기 중단 결정 불과 경기 시작 1분만의 일이었다. 눈발이 계속 날리고 있는 가운데 덕아웃의 선수들과 중앙 지정석에 집중된 관중들은 대기했다. 눈발이 조금씩 얕아졌고, 결국 오후 1시13분부터 경기가 속개됐다. 경기 중단 시간은 12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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