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스 위주로 생각하며 던졌다".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이 시범 경기 첫 등판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양현종은 11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무실점(2탈삼진)으로 잠재웠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 그리고 커브와 슬라이더를 섞어 던졌다.

1회 나바로(1루수 파울 플라이), 구자욱(헛스윙 삼진), 박석민(3루 땅볼)을 삼자 범퇴로 제압한 양현종은 2회에도 완벽투를 이어갔다.
선두 타자 이승엽을 1루 땅볼로 유도한 뒤 박한이와 박찬도를 각각 유격수 앞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양현종은 3-0으로 앞선 3회 임준혁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앙현종은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밸런스 위주로 생각하며 던졌다. 날씨가 쌀쌀했던 걸 감안하면 전체적으로 괜찮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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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