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레일리, 3이닝 3K 무실점 역투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3.11 13: 47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레일리는 11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44개, 스트라이크 30개 볼 14개를 던졌다.
1회 레일리는 전광판에 최고구속 147km까지 찍으면서 위력을 과시했다. 게다가 결정구 커브는 LG 우타자들의 헛스윙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냈다. 첫 타자 김용의는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문선재-채은성-최승준을 차례로 몸쪽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2회에는 공격적인 투구로 내야땅볼을 유도하는 피칭을 했다. 정의윤은 내야땅볼, 김재율과 조윤준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3회에도 레일리는 첫 타자 황목치승을 몸쪽 커브로 투수 땅볼로 잡아낸 뒤 박지규도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지만 손용석이 실책성 플레이로 내야안타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 레일리는 김용의에게 잘맞은 우전안타를 내주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문선재로부터 평범한 2루수 땅볼을 유도, 가볍게 병살로 이닝을 마칠 수 있었으나 유격수 김대륙이 1루 송구 과정에서 공을 뒤로 흘리고 말았다. 그 사이 2루에서 3루까지 갔던 박지규는 홈으로 파고들었고, 레일리는 홈으로 향하던 송구를 커트해 다시 3루로 던져 주자를 잡아냈다.
4회부터 롯데는 김성배가 마운드에 올랐다. 양 팀은 4회초 현재 0-0으로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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