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2년 차 투수 임지섭이 호투를 펼쳤다.
임지섭은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나서 3이닝을 1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투구수 45개로 조절도 잘했다.
지난 해부터 가다듬은 제구력은 확실히 좋아졌고, 체인지업은 류현진을 떠올리게 했다. 1회 임지섭은 김민하를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깔끔하게 출발했고 강동수를 볼넷으로 내보내고도 손용석을 내야뜬공, 김대우도 삼진 처리했다.

2회 역시 임지섭은 쉽게 던졌다. 임재철과 박준서를 내야땅볼로 처리하고는 백민기로부터 헛스윙 삼진을 뽑아냈다. 바깥족으로 흘러나가 떨어지는 체인지업이었다. 3회에는 견제능력도 보여줬는데, 2사 1루에서 2루를 훔치려던 김민하를 견제로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좋을 때 교체하겠다"는 양상문 감독의 말처럼, 임지섭은 3회까지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4회부터 LG 마운드에는 임정우가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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