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벽 “50년 지나도 대단한 쎄시봉 인기..정말 감사하다”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3.11 14: 05

[OESN=김사라 기자] 방송인 이상벽이 세대를 넘는 쎄시봉에 대한 인기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상벽은 11일 오후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15 쎄시봉 전국투어 콘서트’ 제작발표회에서 “쎄시봉 공연 대기실에서 간혹 그런 얘기를 했다. ‘그냥 죽기살기로 하자’고”라며 운을 뗐다.
그는 “우리가 40, 50년 전에 공연을 할 때 송창식, 윤형주 콘서트 때는 여학생들이 정말 구름처럼 모였다. 사인해 달라고 문의 부서져라 밀려들 정도였다. 그 때도 대단히 인기를 체감했다”며, “그런데 지금처럼 세대를 뛰어 넘어서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는 생각을 못 했는데 정말 고맙”고 말했다.

이어 “지난번 쎄시봉 공연 때는 미국에서도 공연을 했는데, 할머니들이 많이 우셨다. 하시는 말씀이 ‘정말 여고생 시절에 오빠들 노래를 들었는데 그 노래를 그 대로 미국에서 다시 들을 수 있을 줄 몰랐다’며 반갑다고 눈물을 흘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2015 쎄시봉 전국투어 콘서트’에는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이 출연하며 이상벽이 진행을 맡는다. 공연 중에는 ‘딜라일라’, ‘비의 나그네’, ‘사랑하는 마음’ 등 각자의 히트곡 솔로 무대는 물론 영화 ‘쎄시봉’ OST에 등장한 신곡 ‘백일몽’ 라이브버전도 최초 공개된다.
공연을 제작한 쇼플러스 관계자는 “50~60대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아날로그 정서뿐 아니라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무대를 만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5 쎄시봉 전국투어 콘서트’는 오는 14일 성남을 시작으로 광주, 일산, 수원, 전주, 부산, 서울, 대구, 인천으로 이어진다.
sara326@osen.co.kr
  쇼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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