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조영남 “청바지-통기타 문화, 자긍심 느낀다”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3.11 14: 33

[OESN=김사라 기자] 가수 조영남이 ‘청바지 문화’를 이끈 것에 대해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영남과 윤형주는 11일 오후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15 쎄시봉 전국투어 콘서트’ 제작발표회에서 당시 활동 상황과 현재 아이돌들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윤형주는 “god도 그런다 선배님들의 우정을 평생 유지하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그렇게 안 된다”며, “우리는 공동체였다. 한 명이 돈이 있으면 그게 우리 돈이었다. 요즘 아이돌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 팀이다.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서로가 서로의 라이벌일 수 밖에 없다. 요즘 아이돌의 그룹 활동과 우리의 그룹 활동은 많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에 조영남은 “그럼에도 청바지 문화는 우리가 중심 축이었다. 청바지 입고 기타 치는 것이 기성세대에게 예쁘게 보이지는 않았다. 공부 안 하는 사람들이 하는 것처럼 보였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청바지 문화가 생긴 것에 자긍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2015 쎄시봉 전국투어 콘서트’에는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이 출연하며 이상벽이 진행을 맡는다. 공연 중에는 ‘딜라일라’, ‘비의 나그네’, ‘사랑하는 마음’ 등 각자의 히트곡 솔로 무대는 물론 영화 ‘쎄시봉’ OST에 등장한 신곡 ‘백일몽’ 라이브버전도 최초 공개된다.
공연을 제작한 쇼플러스 관계자는 “50~60대 관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아날로그 정서뿐 아니라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무대를 만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5 쎄시봉 전국투어 콘서트’는 오는 14일 성남을 시작으로 광주, 일산, 수원, 전주, 부산, 서울, 대구, 인천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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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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