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국인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한국 프로야구 무대 첫 공식경기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레일리는 11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LG 트윈스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동안 볼넷 1개와 안타 2개만을 내주고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아웃카운트 9개를 잡으면서 탈삼진이 3개, 땅볼유도가 5개였다. 나머지 아웃카운트 1개는 오버런한 상대 주자를 잡은 것이었다.
경기 후 레일리는 "오늘 컨디션은 괜찮았고 중점사항은 스트라이크 던지는 것이었다. 다치지 않는 데 중점을 뒀다. 첫 타자를 잡은 뒤 제구력에 자신감 생겨 카운트를 잡는 승부했다"고 말했다.

결정구로 쏠쏠하게 활용한 커브에 대해 레일리는 "첫 이닝에 잘 들어가 커브 사용했으며 2회 부터는 직구와 체인지업 연습에 중점을 뒀다. 원래는 커브를 많이 던지는 편이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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