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실속과 정성 세상 하나 뿐인 DIY 선물 어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3.11 17: 11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남성들 사이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여친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DIY(Do It Yourself)형 선물이 인기를 얻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옥션 설문조사 결과, 화이트데이에 여성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선물로 고가의 선물 대신 '케이크'가 꼽혔다. 이처럼 많은 여성들이 소박하고 정성이 담긴 선물을 선호하는 양상이 늘면서, 손수 제작한 선물로 여자친구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남성들이 많다.
장기화된 불황과 여가 활동 시간의 증가로 DIY트렌드가 보편화된 것도 손수 만든 선물아이템의 인기를 가속화한 요인 중 하나다. 또한 연인에게 세상에 하나뿐인 선물을 줄 수 있다는 특별함이 더해지기 때문에 직접 제작한 선물을 찾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둘만의 추억 사진을 책으로 엮는 포토북은 대표적인 DIY 선물 아이템이다. 한국후지필름의 포토북 '해피북(HAFi)'은 후지필름의 고급 무광 인화지를 사용한 사진 은염 인화 방식으로 튼튼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높은 내구성이 특징이다. 사진을 직접 선별하고, 꾸미는 것에 서툰 이들을 위한 포토북 서비스도 있다. 한국후지필름 '이어 앨범(Year Album)'은 사진의 메타데이터를 분석, 흔들리거나 중복된 사진을 선별 후 레이아웃을 5분 이내에 자동으로 배치한다.
한국후지필름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포토북 20%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3월 31일까지 진행하며 해피북 인기 사이즈인 8X8, 10X8, 10X10과 이어앨범 전 상품이 이용 가능하다. 고가의 화려한 포장보다 케이크에 마음을 담은 메시지를 적거나 초콜릿과 사탕을 직접 포장하는 등 알뜰한 소비를 추구하는 남성들이 늘면서 유통업계는 화이트데이 세트 상품 출시와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뚜레쥬르의 '쎄시봉 케이크'는 하트 모양 초콜릿 판에 직접 글씨를 쓸 수 있는 초코펜을 제공한다. GS25는 1만원 미만 중저가 세트 상품을 전체의 70%에 해당하는 49종을 선보였으며, 각 점포에서 알뜰한 가격의 DIY 포장용품을 지원한다. 미니스톱의 경우, 프리미엄 차별화 상품 4종을 준비해 선보인다. 포장비닐을 이용해 각 점포에서 직접 제작하는 DIY 포장 상품도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온라인 몰에 초콜릿을 직접 만들어 선물하는 DIY 상품과 사진 또는 편지를 초콜릿에 각인해 예약 발송해주는 '포토 초콜릿'도 판매한다.
둘 만의 커플링 제작할 수 있는 반지 공방을 찾아 더욱 특별한 화이트데이를 보내는 방법도 있다. 고르기 어려운 디자인과 비싼 비용으로 커플링 구매를 망설이던 남성들이라면 여자친구와 함께 커플링을 직접 만드는 것도 고려해볼 만한 데이트다. 서로의 손 크기를 재서 직접 만들어줄 수 있기 때문에 재미는 물론이며 가장 소중한 둘 만의 아이템을 만들 수 있다. 대표적 반지공방으로는 서울 종로를 비롯해 인천, 대전, 광주, 부산 등 전국 총 28곳에 위치한 '반지마을'이 있다.
한국후지필름 관계자는 "최근 DIY 트렌드가 보편화되면서 비싼 선물 대신 오히려 합리적인 가격에 정성을 담은 선물이 더욱 감동을 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세상에 단 하나뿐인 '희소성' 덕분에 DIY 선물 아이템이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는 이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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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후지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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