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범이(한국마사회)이 최고임을 다시 증명했다.
김재범은 11일 강원도 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81㎏급 결승에서 이재형(용인대)과 접전 끝에 모로돌리기 한판으로 승리하고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자격으로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 나서지 않고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랭킹포인트(15점)를 따낸 김재범은 2차 선발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1, 2차 합계 랭킹포인트 30점으로 81㎏급 최강자 자리를 지켰다.

반면 왕기춘은 김재범의 결승상대인 이재형에게 패하며 동메달에 그쳤다.
남자 90㎏급에서는 곽동한(하이원)이 김재윤(용인대)을 배대뒤치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우승했고, 남자 100㎏급에서는 조구함(수원시청)이 서동주(경찰체육단)를 가로누르기 한판으로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그리고 남자 100㎏ 이상급에서는 김성민(양주시청)이 김수완(남양주시청)을 발목받치기 한판으로 제압했다.
여자 70㎏급에서는 유지영(경남도청)이 우승하며 1차 선발전 금메달에 이어 정상 자리를 지켰다. 78㎏급과 78㎏ 이상급에서는 각각 최미영(경남도청)과 김민정(동해시청)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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