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여자친구, 대세가 되는 길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03.17 07: 44

여자친구, 오랜만에 주목받는 신인의 탄생이다.
데뷔 8주차에 접어든 신인 걸그룹 여자친구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최근 데뷔한 걸그룹 중 가장 주목받는 신인으로 꼽히는 것은 물론, 방송가 러브콜도 상당하다. 신인 걸그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차트 성적도 좋다.
여자친구는 지난 1월 15일 데뷔곡 '유리구슬'로 대중 앞에 섰다. 전체적인 콘셉트나 뮤직비디오 등이 걸그룹 소녀시대의 데뷔 시절을 떠오르게 한다는 반응이 있긴 했지만, 우려를 씻고 기대 이상의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모습이다.

여자친구는 10대 특유의 풋풋함과 건강함을 살리면서 동시에 청순한 이미지를 기본 바탕으로 깔았다. 가녀린 청순미가 전부가 아닌 '운동장에서 뛰어 놀고 있는 여고생의 느낌'이 잘 살았다. 나이에 맞는 발랄한 분위기와 청순함이 더해지면서 남성 팬들의 판타지를 충족시켜준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들을 향한 많은 관심을 포털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 SNS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자주 실시간 이슈 검색어 순위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물론, 커뮤니티와 SNS에서도 이들의 이름이 많이 언급되고 있다. 팬덤이 확대되면서 데뷔 한 달 만에 팬사인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발표 직후 순위권에 오르는가 하면, 역주행을 기록해 3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한달 넘게 꾸준하게 음악에 대한 수요도 이어지고 있는 것. 여자친구가 신인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놀라운 성과다.
방송가에서도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신곡 발표 8주차임에도 음악방송 무대가 꾸준히 이어지는 것과 함께 예능에서도 색다른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특히 지난 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출연한 멤버 예린은 특유의 통통 튀는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더불어 지난 10일에는 아이돌 사이에서 통과의례로 꼽히고 있는 케이블채널 MBC 에브리원 '주간 아이돌'에 입성하며 대세임을 입증했다.
건강한 이미지로 스포츠계까지 사로잡았다. 여자친구는 지난달 '2014-2015 KBL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에서 애국가 제창과 시투를 맡은 것에 이어서, 최근에는 2014-2015 NH농협 V리그 삼성화재와 LIG손해보험의 경기가 열리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시구와 함께 축하공연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사랑스러우면서도 건강한 이미지로 체육계에서 꾸준히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점차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는 여자친구가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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