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OB, "디 마리아, 부활 위해 맨유 떠나야" 독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3.11 18: 0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폴 파커가 부진에 빠진 앙헬 디 마리아가 폼을 되찾기 원한다면 맨유를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디 마리아는 지난해 여름 막대한 이적료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옷을 갈아입었다. 하지만 그는 과거의 임팩트를 좀체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맨유 선수단의 전체적인 부진 속 어울리지 못한 면도 있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이 지휘하는 맨유도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10일(한국시간)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8강서 라이벌 아스날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디 마리아는 이날 후반 중반까지 맹활약하다 경고 2장을 내리 받고 퇴장, 패배의 장본인이 됐다.

맨유에서 지난 1991년부터 1996년까지 활약했던 파커는 최근 유로스포츠를 통해 디 마리아가 올드 트래퍼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하거나 파리 생제르맹(PSG), 아스날, 첼시와 같은 팀으로 이적해야 최고의 기량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디 마리아의 지금 부진을 해결하고 예전으로 돌아가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맨유를 떠나는 것"이라며 "맨유에 계속 있는다면 끔찍한 경기력을 펼치는 팀 때문에 선수로서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변화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커는 이어 "PSG는 디 마리아아가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하는 것만큼 아주 잘 맞을 것"이라며 "잉글랜드에서 아스날은 미드필드에서 신속하게 볼을 이동하는 방식에 가장 적합한 팀이다. 첼시는 안방에서 자신들의 축구를 맨유보다 더 잘 구현한다"고 차기 행선지를 추천했다.
파커는 반면 "맨유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순위표 아래에 있는 팀들 중 가장 화려한 축구를 펼치는 팀"이라고 비꼬면서 디 마리아의 이적을 종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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