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킬미힐미' 측이 SBS '하이드 지킬, 나' 측과 불거졌던 '표절 논란'에 대해 원안의 존재를 다시 한 번 언급하며 일축했다.
11일 MBC 드라마국 관계자는 OSEN에 "다중인격을 소재로 한 진수완 작가의 원안은 이미 2008년 완성, 전달 받았다. 때문에 시기적으로도 표절이 될 수가 없다"고 표절 논란에 쐐기를 박았다.
이같은 주장은 지난 1월 논란이 일었을 당시 MBC 측이 이미 수차례 언급했던 내용. 이는 '킬미힐미'의 종영을 앞두고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올라와 드라마 팬들과 대중의 이목을 집중케 했다.

앞서 '하이드 지킬, 나'의 이충호 작가는 자신의 SNS를 통해 "2011년에 만들어진 '지킬박사는 하이드씨'가 2015년에 만들어진 드라마 '킬미힐미'를 표절했다는 이야기에 화가 나기보다는, 많은 사람들 또한 나와 마찬가지로 '킬미힐미'와 '지킬박사는 하이드씨'가 유사하다고 느낀다는 점을 알리고 싶다"는 말로 '표절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한편, '킬미힐미'는 오는 12일 종영하며, 후속으로는 배우 김희선, 지현우 등이 출연하는 '앵그리맘'(극본 김반디, 연출 최병길)이 오는 18일부터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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