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전자랜드 6강 키워드... 눈물의 자유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03.11 21: 06

'눈물의 자유투'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1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서 서울 SK에 76-75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전자랜드는 유리한 입장에서 홈으로 입성하게 됐다.
▲ 1쿼터 - 심스의 리바운드

경기를 앞둔 문경은 감독은 전자랜드의 외곽을 철저히 봉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리바운드였다. 외곽에서 주로 플레이를 펼치는 전자랜드라면 리바운드서 월등히 앞서야 한다는 것. 심스는 1쿼터서 무려 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또 그를 시작으로 SK는 13개의 리바운드를 1쿼터서 따냈다. 6개의 전자랜드에 비해 훨씬 앞섰다.
▲ 2쿼터 - 레더의 반격
2쿼터서 심스는 갑자기 체력이 저하됐다. 평소 보다 경기에 뛰는 시간이 늘어난 심스의 체력이 저하되자 전자랜드는 테렌스 레더가 나섰다. 좀처럼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지 않던 레더는 골밑 보다는 정확한 점퍼를 성공시키며 공격을 이끌었다. 또 전자랜드는 철저한 박스아웃을 통해 리바운드에서도 앞섰다. 그 결과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고 안정되게 리드를 이어갔다.
▲ 3쿼터 - 빅포워드
SK는 체력이 떨어진 심스를 위해 3쿼터 중반 국내 선수들로만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선형을 시작으로 박상오, 김민수, 최부경, 박승리가 나선 SK는 스피드가 좋아지며 대등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또 높이에서도 전자랜드에 뒤지지 않았다.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면서 전자랜드를 압박한 SK는 공격이 살아나면서 경기를 뒤집었고 분위기를 완전히 이끌었다.
▲ 4쿼터 - 눈물의 자유투
빅포워드진의 활약은 계속됐다. 비록 조금 이른 시간 심스를 투입했지만 부담은 크지 않았다. 골텐딩 상황서 심판은 다시 비디오 판독을 시도하지 않았다. 엔드라인 아웃이 애매해도 확인하던 심판은 요지부동. SK는 경기 종료 5초까지 앞섰다. 하지만 김선형과 박승리가 자유투 4개를 모두 실패했다. 그리고 포웰은 레이업을 성공했다. 경기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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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학생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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