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현빈-성준, 서로를 위한 치료제 될까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5.03.11 22: 48

‘하이드 지킬, 나’ 현빈과 성준이 자신들의 기억을 모두 떠올리고 마주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15회에는 22년 전 유괴 사건의 진실을 알아낸 구서진(현빈 분)과 이수현(성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진이 수현의 아버지가 사건의 공범이었다고 밝히자 수현은 화가 났던 상황이었다. 자신을 감싸기 위해 거짓 기억을 만들어 냈다며 “병이 아니라 습관이다. 습관처럼 조작하는 기억이다”라고 그를 공격했다.

하지만 진실은 수현이 직접 알게 됐다. 유괴범의 문신을 보고 과거 기억을 떠올린 것. 자신의 잘못과 아버지의 공범 사실을 모두 인정한 수현은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서진에게 “약속대로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해 주겠다”고 좌절했다.
하지만 서진은 수현을 감쌌다. 그는 “장하나 씨(한지민 분)는 보내 달라. 하지만 나는 네 옆에 있겠다. 네가 어디까지 가려든 같이 가겠다”고 말했다. 수현이 “끝까지 착한 척 하는 거냐”고 묻자 그는 “네가 치유 돼야 나도 가능성이 생긴다”고 말했다.
과거로 인해 각각 다른 마음의 병을 안게 된 두 사람이 서로에게 치료제가 될지, 둘의 관계와 앞으로의 사건 수습은 어떻게 될 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하이드 지킬, 나’는 한 남자의 전혀 다른 두 인격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삼각로맨스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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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지킬, 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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