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결국 수술대 오르나…내주 수술 전망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3.12 03: 37

텍사스 레인저스 우완 에이스 다르빗슈 유(29)가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12일(이하 한국시간)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다르빗슈가 다음 주 수술대에 오를 것"이라는 기사를 통해 텍사스 구단과 다르빗슈가 수술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시범경기에서 팔꿈치 통증을 느꼈던 다르빗슈는 검진 결과 팔꿈치 인대손상이 발견됐다. 작년 다나카 마사히로(양키스)처럼 수술을 피하고 최대한 재활을 받길 원했지만, 1차와 2차 검진 결과 모두 수술을 받는 게 낫다는 진단을 받았다.

존 대니얼스 단장은 "모든 정황이 수술을 받는 게 낫다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다"면서 "다음 주 수술을 받게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어떻게든 수술을 피하고 싶었던 구단과 다르빗슈는 1차와 2차에 걸쳐 정밀검진을 받았지만 모두 부정적인 소견만을 받았다. 2차 검진을 맡았던 데이빗 알첵 박사는 다르빗슈에게 수술을 받는 쪽으로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3차 검진까지 받기로 했지만 현재로서는 그대로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최종 결정은 이번 주말 내려질 전망이다.
만약 다르빗슈가 수술대에 오르게 된다면 내년 시즌 중반에야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 부상으로 신음했던 텍사스가 시즌 개막 전부터 다시 고민에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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