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글렌데일(미국 애리조나주), 박승현 특파원]13일(이하 한국시간) 시범경기 캑터스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올 시즌 첫 공식경기를 치르는 LA 다저스 류현진이 2이닝을 던지게 된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12일 인터뷰에서 “류현진 역시 내일 2이닝을 던지는가”하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 류현진도 2이닝을 던지게 될 것이다”라고 확인했다.
현재 다저스는 선발 투수의 경우 시범경기 첫 등판 때 2이닝을 던지고 있다. 새삼스럽게 확인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도 류현진이 다른 점은 두 가지 있다. 하나는 류현진이 등 부분에 불편함을 느껴 그 동안 불펜 피칭 2회 – 라이브 배팅 피칭 – 불펜 피칭의 단계를 거쳤다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경기가 열리는 시각이다. 13일 샌디에이고전은 야간 경기로 열린다. 다저스의 첫 야간경기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미 선발 투수가 수행하는 모든 루틴을 아무 이상 없이 수행한 상태라 등이 불편했던 사실은 더 이상 투구 이닝수에 변수가 되지 못한다. 또 하나 야간 경기에 대해서는 이날 매팅리 감독이 인터뷰 중에서 언급했다. “다른 때 보다 시범경기 야간경기가 일찍 시작되는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대해 “신경 쓰지 않는다. 너무 일찍부터 시작할 필요야 없겠지만 (다저스가 지금까지 치른)7경기 모두 야간에 열렸어도 큰 문제는 없었을 것이다. 야간경기를 위해 (경기 전 훈련)루틴을 조금 바꾸고 회복에 필요한 시간을 주면 된다”고 밝혔다.
류현진 역시 이미 야간 경기 등판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힌 바 있다. “야간경기인 것이 투수에게 좋은 수도 있다. 낮 경기 보다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오히려 편해 했다.
류현진은 13일 등판에 대해 “이미 2이닝 피칭 계획을 통보 받았다” 며 교체 후 추가 불펜 피칭과 관련해서는 “경기에서 투구수 등을 고려해 릭 허니컷 코치님의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 그래도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nangap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