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디스트릭트9'으로 마니아의 사랑을 받고 있는 닐 블롬캠프 감독 신작 '채피'가 예매점유율 1위를 지켜내며 '킹스맨'의 왕좌를 노리고 있다.
'채피'는 12일 오전 현재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점유율 20.2%를 보이며 1위를 기록 중이다. 3위로 밀려난 '킹스맨'의 15.5%를 크게 앞지른 성적인데다, 그동안 20%대의 예매율을 기록한 영화들이 개봉 첫날 무난하게 박스오피스 1위를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왕좌가 '채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킹스맨'은 지난달 11일 개봉해 첫 주말과 설 연휴 기간만 빼고 줄곧 1위를 지켜오며 파란을 일으킨 작품. '채피'는 감독의 팬들이 많은데다, 15세 관람가여서 '킹스맨'보다 더 빨리 불이 붙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언론 시사 후 평가는 다소 나뉘고 있어 개봉 첫주 입소문이 중요할 전망이다.

'채피'는 스스로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감성을 탑재한 로봇 채피와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감성 로봇이라는 설정은 진부한데, 캐릭터가 사랑스럽게 그려졌다는 평가다. 물론 사랑스럽긴 하지만, 어디서 많이 본 얘기라는 평가도 가능하다.
한편 '킹스맨'은 지난 11일 하루 6만1,038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438만71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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