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52) 첼시 감독이 탈락에 고개를 숙였다.
첼시는 12일(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파리 생제르망(PSG)과 연장 접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1차전서 PSG와 1-1로 비겼던 첼시는 원정 다득점 원칙에서 밀려 탈락이 확정됐다.
첼시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퇴장당해 10으로 싸운 PSG를 상대로 이기지 못해 탈락의 아픔이 두 배가 됐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우리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경기를 다시 보고 선수들과 토론을 하겠다. 선수들이 어떻게 느끼는지 이야기해보고 결론을 찾겠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 명이 퇴장당한 위기상황은 오히려 PSG를 똘똘 뭉치게 했다. 특히 다비드 루이스는 친정팀을 상대로 골을 넣고 세리머니까지 했다. 무리뉴는 “10명이 싸운 상황으로 우리가 더 부담감을 느낀 것 같다. PSG는 잃을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세트피스로 두 골은 넣을 수 있었는데 제대로 결정을 짓지 못했다. 실점상황도 받아들이기 어렵다. 선수들의 개인기량이 만족스럽지 않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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