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김우빈·준호·강하늘, 웃다가 NG 연발..이런 현장 처음이야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3.12 10: 15

영화 ‘스물’이 배우 김우빈, 준호, 강하늘이 직접 밝히는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인기만 많은 놈 치호(김우빈 분), 생활력만 강한 놈 동우(준호 분), 공부만 잘하는 놈 경재(강하늘 분)까지 인생의 가장 부끄러운 순간을 함께 한 스무살 동갑내기 세 친구의 자체발광 코미디 ‘스물’이 웃느라 정신없었던 김우빈, 준호, 강하늘의 ‘스물’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 것.
“‘스물’의 3개월 촬영 기간을 24시간으로 환산한다면 그 중 22시간을 웃느라 보냈다”고 밝힌 김우빈은 “매일매일이 에피소드의 연속이었다. 셋이 합을 맞추는 장면이 유독 많았고 세 사람이 함께 있을 때 정말 행복하고 재미있었다. 혼자 촬영하는 장면이 수월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힘이 안 나고 즐거움이 덜 했다”는 말로 시종일관 웃음이 끊이질 않았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스물’ 현장은 웃느라 NG가 많이 났다. 사실 시나리오가 재미있어서 연기하면서 웃음을 참는 게 가장 힘들었다”며 ‘스물’ 촬영을 행복하고 즐거운 여행에 비유하기도 했다.
동우 역의 준호는 “말도 안 되는 시시콜콜한 농담에도 서로 웃음이 터졌다. 또래 배우들이 함께 연기할 수 있었던 건 행운이었다. 그래서 스스럼없이 본연의 모습을 다 보여줄 수 있었다”라며 즐거웠던 촬영 현장을 떠올렸다.
 
“특히 마지막 중국집 소소반점 장면에서는 우리들의 ‘케미’가 폭발했다. 본의 아니게 육탄전을 벌이며 세 배우의 코믹 연기가 절정에 달하는 그 장면을 주목해달라”고 명장면을 소개했다.
경재 역의 강하늘은 “무엇 하나 빠뜨릴 수 없을 정도로 언제나 재미있었던 촬영이었다. 지방 촬영 중 뒤풀이 후 모두가 잠들었을 때 술기운에 ‘스물’ 팀 사랑한다고 고래고래 소리 질렀다. 그 장면이 동영상으로 고스란히 남아있고 나는 팀의 ‘공공의 적’이 돼 석고대죄를 올렸다. 영화 속 경재와 비슷한 굴욕 에피소드였다”며 ‘웃픈’ 비화를 털어놓았다.
또 “‘스물’로 김우빈, 준호라는 좋은 친구들을 얻었다. 끝까지 함께 하고 싶은 고마운 녀석들, 형제가 생긴 느낌”이라고 우정을 과시했다.
한편 ‘스물’은 오는 25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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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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