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현중 남자의 인생에서 길목에 섰다. 곧 군입대할 예정인 가운데 "가더라도 조용히 가고 싶다"란 바람을 내비친 바다.
3월 31일 군입대설에 휩싸인 김현중 측 소속사 관계자는 12일 오전 OSEN에 "영장이 나온건 맞다"라고 인정한 뒤 "하지만 본인의 여러 상황 때문에 연기도 일부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본인이랑 아직 협의가 안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유가 합당하다면 합법적으로 어느 정도의 연기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현재 김현중의 상황 때문에 연기가 되든 안 알리고 싶은 생각이 있다. 최대한 조용히 가고 싶다"라며 떠들썩하지 않고 조용하게 입대하길 바란다는 뜻을 내비쳤다. 현재 사생활 관련으로 언론의 관심 대상인 김현중에게는 군 입대 자체가 이중부담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김현중은 지난해 전 여자 친구 A씨와 사생활 공방에 휩싸인 바 있다. A씨가 김현중을 폭행 및 상해 혐의로 고소했고 두 사람의 싸움은 김현중의 절절한 사과와 A씨의 소 취하로 일단락됐다. 하지만 이후 A씨가 임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방에 휩싸였던 바다.
아직 세상에 알려진 바로는, 풀어야 문제가 남았다. 김현중의 A 측은 앞서 "의뢰인이 임신을 1월 5일 확인했다. 임신 사실을 안 후 모성 검사, 모자 보건 수첩 등을 지속적으로 보여줬다. 이후 김현중 측과 10여차례 만남을 가졌다"라고 전했던 바다. 하지만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는 결혼을 원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중의 소속사 측은 임신에 대해 양측 부모님과 함께 상태를 확인한 뒤 아이의 출산과 양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할 생각을 갖고 있었고, 현재 이와 관련된 멘트는 아끼고 있다. 군 입대가 다가왔음은 인정하지만 '상황'적인 면에서 어느 정도의 문제를 풀고 가야 할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
남자의 인생에서 군 입대, 한 아이의 아버지라는 굵직한 상황을 두 개나 동시에 맞딱뜨린 상황인 만큼, 고민의 정도가 깊다. 그리고 사적인 부분인 만큼, 이를 최대한 조용히 진행하고 해결하고 싶다는 뜻이다.
한편 이날 오전 한 매체는 김현중이 오는 31일 군입대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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