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휘날리며'. 살랑살랑 봄바람과 함께 걸스대첩이 벌어진다.
최근 신인 걸그룹 여자친구와 소나무, 그리고 러블리즈가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선배 걸그룹들이 연이어 출격을 앞두고 있다. 따뜻한 봄을 맞아 이달 중순부터 당분간 선후배 여가수들의 활약이 돋보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이제 막 데뷔한 신인 걸그룹들이 저마다 다른 풋풋함으로 활약을 보여줬다. 러블리즈는 이름처럼 사랑스럽고 청순한 모습으로, 소나무는 파워풀한 모습과 귀여운 여동생 이미지로 활동하는 중. 더불어 여자친구도 10대 특유의 통통 튀고 건강한 모습으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상황이다.

신상 걸그룹이 올해의 시작을 알렸다면, 12일 컴백한 가수 가인은 10년차 선배다운 농염함으로 가요계를 흔들고 있다. '파격의 아이콘'이라 불릴만큼 다양한 시도를 해온 가인은 새 앨범 '하와'를 통해 다시 한 번 금기를 깼다. 이날 0시에 공개된 신곡 '애플'은 공개 직후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오랜만에 걸스파워를 과시하는 중이다.
더불어 오는 16일에는 걸그룹 걸스데이의 민아가 데뷔 5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 출격을 앞두고 있다. 솔로 데뷔곡은 댄스곡으로, 걸스데이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대중 앞에 설 계획이다. 가창력을 인정받은 걸그룹 멤버인 만큼 색다른 음악이 기대된다.
지난해 데뷔한 SM의 신인 걸그룹 레드벨벳은 첫 번째 앨범 '아이스크림 케이크'로 오는 18일 컴백한다. 새 멤버 예리가 합류, 5인조로 개편된 만큼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함은 물론, 멤버간의 재능과 매력 등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더욱 완성도 높은 음악과 무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어 19일에는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걸그룹 씨엘씨가 데뷔한다. 그동안 포미닛과 비스트 등 특색 있는 그룹을 기획해온 만큼 씨엘씨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큰 상황. 씨엘씨는 '수정처럼 맑고 투명하다'는 사전적 의미를 담은 크리스탈 클리어(Crystal Clear)의 줄임말. 언제나 영롱한 빛을 발하는 크리스탈처럼 변치 않는 매력을 지닌 팀으로 거듭나겠다는 풋풋한 포부를 담은 이름이다. 큐브 최초로 외국인 멤버가 합류한 그룹으로 평균나이 18세의 풋풋함과 더불어 통통 튀는 매력을 어필할 예정이다.
섹시 가수 NS윤지는 가수 MC몽의 지원사격을 받아 오는 20일 신곡을 발표한다. 이번 곡은 R&B 힙합곡으로, MC몽이 피처링에 참여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컴백을 앞두고 상반된 이미지의 티저 사진을 연이어 공개하면서 신곡에 대한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이달 말에는 걸그룹 미쓰에이가 16개월 만에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예능과 연기 등 개인 활동에 집중해온 만큼 오랜만에 완전체로 뭉친 미쓰에이의 모습에 기대가 큰 상황. 신곡은 미쓰에이의 색깔이 잘 묻어나는 댄스곡이다.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1일 OSEN에 "이번 곡은 미쓰에이가 지금까지 해온 장르에서 많이 달라지지 않을 예정이다. 특유의 당당하면서도 도도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댄스곡"이라고 설명했다.
내달 초에는 실력파 신인 마마무도 컴백을 앞두고 있다. 프로젝트 싱글 발매를 앞두고 최근 녹음을 마친 상황. 마마무는 지난해 데뷔해 'Mr. 애매모호', '피아노맨' 등을 히트시키며, 특히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받은 특색 있는 그룹. 이번에는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음악도 분위기도 다른 걸그룹들의 연속 컴백 속에서 누가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데 성공할지, 또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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