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지민이 윤여정과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한지민은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장수상회'(감독 강제규, 제작 빅피쳐) 제작보고회에서 "신인 시절 인터뷰에서 항상 롤모델로 윤여정 선생님을 꼽았다"고 말했다.
이날 한지민은 "그동안 작품에서 엄마가 거의 없었다. 엄마와의 감정선이 있는 게 거의 이 작품이 처음이다. 항상 꿈꿔온 선배님과 함께 하는 것도 좋은데 두 분의 연기 호흡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배움의 현장이었다. 현장 자체가 많이 공부가 됐다"며 "예능에서 보듯 윤여정 선생님은 시원시원한 성격이다. 연기하기 편했다"고 말했다.

'장수상회'는 '쉬리'(1999) '태극기 휘날리며'(2004) 등을 연출한 강제규 감독의 신작이다. 70세 연애 초보 성칠(박근형)과 그의 마음을 뒤흔든 꽃집 여인 금님(윤여정), 그리고 그들의 마지막 연애를 응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박근형, 윤여정, 조진웅, 한지민, 황우슬혜, 문가영, EXO 찬열 등이 출연한다. 4월 초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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