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박혜진(25)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다.
박혜진은 12일 열린 'KB국민은핼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에 올랐다. 박혜진은 기자단 투표 결과 96표 중 46표를 받아 MPV에 선정됐다.
박혜진은 평균 10.5득점, 5.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다.
박혜진은 "내가 받으면 안되는 상 같다. 지난 시즌에는 내가 받을 것 같아서 수상 소감도 준비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몰랐다. 팀 동료들에게 미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농구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다. 그저 실수만 안하고 코트에 왔다갔다하면 잘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을 바꾸게 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예상치 못한 수상에 말을 말을 잇지 못한 박혜진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좋은 선수가 되라는 것으로 알겠다.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발전의 동기부여로 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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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