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LG)이 돌아온다. 우규민은 오는 13일 포항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우규민은 지난해 11월 왼쪽 고관절 물혹 제거 수술을 했다. 허리디스크에 시달렸던 우규민은 고관절 물혹으로 인해 통증을 느꼈던 것으로 밝혀졌고 시즌이 끝나자마자 수술대에 올랐다.
양상문 LG 감독은 12일 경기를 앞두고 "우규민이 내일 2이닝 소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일은 결과에 상관없이 등판 자체가 중요하다"며 "처음 던질때 투구수를 잘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우규민은 워낙 감각이 좋으니 2이닝만 던져도 된다"는 게 양상문 감독의 설명이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정규 시즌 개막전에 맞춰 복귀할 수도 있다. 양상문 감독은 "우규민이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덕분에 페이스가 많이 올라왔다"고 했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았던 류제국도 사이판 재활 캠프를 마치고 11일 귀국했다. 양상문 감독은 "류제국이 하프 피칭까지 소화했다. 기온 차이를 잘 적응하면 페이스대로 올라갈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하프 피칭에서 실전 등판까지 한 달 정도 걸릴 전망. 양상문 감독은 "정상적인 과정을 밟는다면 당초 예정했던 5월말보다 더 일찍 복귀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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