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뉴질랜드전 출전? 감독과 상의 후 결정"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3.12 13: 38

차두리(35, FC서울)가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달고 은퇴경기를 치를까.
FC서울은 12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미디어데이를 실시했다. 시즌 개막전에서 울산에게 0-2로 패한 FC서울은 14일 전북과의 홈 개막전을 앞두고 비장한 각오를 보였다. 이 자리에 최용수 감독을 비롯해 차두리와 김치우가 함께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1일 뉴질랜드와의 A매치서 차두리의 국가대표 은퇴식을 치르겠다고 발표했다. 이 경기서 차두리가 출전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두리는 자신의 은퇴식에 대해 “은퇴식 관련해서 특별한 이야기가 나왔다. 협회 차원에서 은퇴식을 꽃다발만 받고 마느냐 아니면 경기를 뛰고 그만두는 것이 낫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나왔다. 감독님과 상의를 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차두리는 “대표팀 생활이 마감되는 자리다. 아시안컵을 통해 좋게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었다. 월드컵 후 대표팀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이 많았는데, 아시안컵에서 후배들과 좋은 결과를 갖고 와서 대표팀을 홀가분하게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어 만족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31일 뉴질랜드전 출전여부에 대해서는 “조금 전에 슈틸리케 감독님을 뵙고 왔다. 최용수 감독님과 이야기하고 있었다. 소속팀이 있는 것이고 서로 상의해야 한다. 소속팀 경기수가 워낙 많다. 보여줄 수 있는 몸 상태가 중요하다. 이야기를 나눠봐야 할 것 같다”면서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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