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클로이드, 국내 데뷔전 3이닝 8실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3.12 13: 52

타일러 클로이드(삼성)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클로이드는 12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병규(7번), 오지환, 최승준에게 홈런 3개를 허용하는 등 3이닝 8실점(5피안타 3볼넷 2탈삼진)으로 무너졌다. 클로이드는 1회 2사 후 박용택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병규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좌중월 투런 아치(비거리 120m)를 허용했다. 
2회에도 최승준과 손주인의 볼넷 그리고 최경철의 중전 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에 내몰렸다. 김용의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 때 3루 주자 최승준이 홈으로 리터치하는데 성공했다. 계속된 1사 1,3루서 오지환에게 좌중월 스리런(비거리 125m)을 얻어 맞고 말았다. 클로이드는 정성훈과 박용택을 범타로 유도하며 2회 투구를 마쳤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클로이드는 선두 타자 이병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이진영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줬다. 곧이어 최승준에게 좌월 투런포를 얻어 맞았다. 손주인과 최경철을 범타로 잡아내며 이날 투구를 마무리지었다. 클로이드는 1-8로 뒤진 4회 백정현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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