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인하
[OSEN=이슈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사상 처음 1%대로 내렸다. 디플레이션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려 연 1.75%로 결정했다.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2.0%에서 1.75%로 0.25% 포인트 내렸다.
경기 침체 속 물하 하락을 의미하는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나올 정도로 미약한 경기 회복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시장의 동결 전망을 깼다. 지난 1월 산업생산은 한 달 전보다 1.7% 줄었고 지난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담뱃값 인상 효과를 제외하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또 올해들어 유럽과 중국 등 각국 중앙은행들이 잇따라 통화 정책 완화에 나선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금통위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취임 후 지난해 8월과 10월, 그리고 오늘, 모두 3번 금리를 내리면서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 1%대에 진입했다.
하지만 이번 금리 인하가 소비와 투자 심리를 얼마나 자극해 경기 회복을 뒷받침할지 효과의 정도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미 금리가 종전 사상 최저치와 같은 수준이지만 돈이 경제 전반에 제대로 돌지 않았다. 가계부채 급증세가 부동산 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속도를 낼 수 있고 이에따라 구매력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지면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가계부채 관리와 함께 돈이 적재적소에 흘러갈 수 있도록 추가 정책이 동반돼야한다는 지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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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뉴스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