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이상화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이상화는 12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서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6개를 기록했다.
5선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상화는 1회 먼저 1점을 내주긴 했지만 타자 3명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첫 타자 김사연을 삼진으로 잡아 낸 이상화는 김진곤의 내야땅볼이 불규칙바운드를 일으켜 2루수 강동수 얼굴에 맞고 공이 뒤로 흘러 2루타를 맞았다. 곧이어 박경수에게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1타점 2루타를 허용, 먼저 1점을 내줬다.

2회와 3회는 모두 3자범퇴. 하지만 4회 1사 후 장성호에게 사직 중앙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내줬다. 홈런으로 이어지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 곧이어 조중근이 친 타구가 내야를 살짝 넘겨 우익수와 1루수, 2루수 사이에 떨어져 1점을 더 내줬따. 계속된 1사 2루 위기에서는 이지찬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해 스타트를 끊은 2루 주자까지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상화는 배병옥과 안중열을 범타로 처리했지만 심우준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 실점위기를 맞았다. 그렇지만 김사연을 땅볼 처리하며 임무를 마쳤다. 롯데는 6회초 현재 1-2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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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