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장시환, 4이닝 1실점…구위는 합격 제구는 숙제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03.12 14: 26

kt 위즈 우완 장시환이 선발 등판에서 성과와 숙제를 동시에 보여줬다.
장시환은 12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을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위력적인 빠른공을 앞세워 삼진쇼를 펼쳤지만 제구는 다소 불안했다.
1회 첫 타자 김민하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깔끔한 출발을 알린 장시환은 하준호에게 내야안타, 손용석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자초했다. 실점위기에서 장시환은 장성우와 김대우를 연속 삼진 처리했따.

2회 장시환은 첫 타자 오승택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2루 도루까지 허용하며 다시 위기가 찾아왔지만 이우민을 번트 내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렇지만 박준서 타석에서 포수와 사인이 엇갈려 폭투로 주자를 3루까지 보내줬고 박준서에게 곧바로 안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장시환은 3회 2사 후 볼넷을 내줬지만 김대우를 땅볼 처리했다. 이후 4회에는 선두타자 오승택에게 볼넷을 내준 뒤 견제를 하다가 공이 뒤로 빠져 3루까지 주자를 보내줘 무사 3루가 됐다. 실점 위기에 몰린 장시환이지만 황동채와 박준서를 차례로 삼진 처리했고 강동수까지 땅볼로 묶어 무실점으로 넘겼다.
장시환은 5회 마운드를 엄상백에게 넘겼다. kt가 5회말 현재 2-1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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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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