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우의 엄살?, "어느 팀 올라와도 부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03.12 14: 44

"우리 전력을 보면 냉정하게 어느 팀이 올라와도 부담스럽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3시즌 연속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출사표를 던졌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를 1위로 통과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신한은행과 KB스타즈의 플레이오프(PO) 승자와 오는 22일부터 대결한다.
위 감독은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가 있어 두 팀보다 여유가 있다. 어느 팀이 올지 몰라서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 두 팀이 있는 힘을 다 빼고 왔으면 좋겠다. 챔피언결정전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했다.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해 있지만 걱정거리는 있다. 위 감독은 "이승아가 발목 부상으로 시즌 막판을 쉬었다.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만큼 훈련은 걱정이 되지 않지만, 경기력은 어떻게 될 것인지 걱정이 된다"며 "임영희와 샤데 휴스턴, 박혜진이 제 몫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위성우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상대로 특정 팀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신한은행과 KB 스타즈를 상대로 정규리그서 고전했다. 우리 전력을 보면 냉정하게 어느 팀이 올라와도 부담스럽다. 두 팀이 젖먹던 힘까지 다 쓰고 올라왔으면 한다. 우스개 소리 아니다. 진정한 바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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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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