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DJ로 활약한 배철수가 "내가 본 여가수 중 리한나가 제일 예뻤다"고 밝혔다.
배철수는 12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배철수의 음악 캠프' 25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이전에는 내가 만난 여가수 중 비욘세가 제일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리한나가 다녀간 이후로 바뀌었다. 특히 몸매가"라며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뒤태가 예술의 경지였다.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장내를 폭소케 했다.

배철수는 이날 음악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라디오에 대해 "5곡 나갈 동안 내가 이야기를 한다. 그럼에도 배철수의 음악캠프가 라디오 프로그램 중에는 음악을 많이 내는 편이다. 사람들이 음악만 많이 내면 잘 안듣는다. 그게 이유다. 대중의 기호에 따라 이렇게 됐다. 오다보니 반작용도 생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대한민국 라디오 프로그램 중 내 프로그램이 가장 청취층이 넓다. 주도적으로 프로그램을 듣는 세대들이 10대부터인데, 아마도 이런 프로그램은 우리밖에 없지 않나 싶다. 다양한 세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이 내 프로그램을 듣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특히 25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로 준비 중인 특별 생방송 ‘Live is Life’는 오는 13일부터 14,15일 사흘간 계속될 예정이며, 국내최정상 밴드 12팀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청취자들을 초대해 공연을 진행하고 생방송으로 중계될 이번 축제는 참여팀의 면면이 예사롭지 않아서 기대가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축제의 첫 날인 13일(금)에는 이승환밴드, 부활, 킹스턴루디스카, 박주원밴드with말로 가 참여하며, 14일(토)에는 넥스트, 시나위, 크라잉넛, 바리abandoned, 마지막 날인 15일(일)에는 장기하와 얼굴들, 강산에밴드, 타니모션, 윈터플레이 등 총 12팀이 3일간 풍성한 밴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매일 저녁 6시부터 2시간씩 계속되는 공연실황은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 시간에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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