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에 올인할 것이다. 1차전에서 이기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다."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이 플레이오프(PO)에 도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신한은행은 오는 15일부터 KB 스타즈를 상대로 3전 2선승제의 PO를 소화한다. 신한은행은 지난 시즌에도 KB 스타즈를 PO에서 만나 승리한 바 있다.
정 감독은 "2년 만에 여자농구에 돌아오면서 우려 섞인 시선을 받아 마음 고생을 했다. 만족은 하지 못하지만 정규리그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나보다 주장 최윤아부터 모든 선수들이 우승에 대한 염원이 크다. 예전 신한은행의 명성을 되찾도록 뒷받침하겠다. 분위기 만들어놓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정인교 감독은 PO에서의 좋은 경기를 위해서는 외국인 선수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잘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크리스마스가 잘해야 한다. 정규리그 반 이상을 혼자 소화했다.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것이다. 그래도 끝까지 잘 해주리라고 믿는다. 최근 남자친구가 왔다. 사랑의 힘을 믿겠다"고 전했다.
정인교 감독은 PO의 승부처를 1차전으로 봤다. "1차전에 올인할 것이다"고 밝힌 정 감독은 "우리 팀은 정규리그서 연패를 하지 않았다. 1차전에서 이기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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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