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명준, KIA 2군전 1⅓이닝 3K 무실점 회복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3.12 14: 55

두산 구원 투수 윤명준이 2군 경기에서 첫 실전 등판을 치렀다. 
윤명주은 12일 함평구장에서 열린 KIA 2군과 연습경기에 6회 구원등판, 1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홀드를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8개였고, 최고 구속은 143km였다. 첫 실전 등판이라는 점에서 결과보다 과정에 의미가 있다. 
경기 후 윤명준은 "첫 실전등판이라 기록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가끔씩 빠지는 볼이 있었다. 밸런스가 아직 만족스런 수준은 아니다"며 "개막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줄 것이다"고 밝혔다. 윤명준의 투구를 지켜본 두산 관계자는 "제구가 좋고, 밸런스도 괜찮았다. 가끔 빠지는 공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스프링캠프에서 실전 피칭을 하지 못한 윤명준은 현재 시범경기에도 등판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61경기에 나와 무려 71⅔이닝을 던졌고, 경기에 나오지 않은 날에도 불펜에서 몸을 푸는 등 온전한 휴식을 취한 경기는 얼마 없었다. 윤명준은 지난해 마무리훈련 때도 휴식을 위해 중도 귀국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첫 실전 투구에서 회복세를 보이며 1군 합류를 위해 박차를 가했다. 유력한 마무리 후보이기도 한 윤명준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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