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넥센 히어로즈를 꽁꽁 묶고 연승을 달렸다.
KIA는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이종환의 선취 적시타와 최희섭의 쐐기 적시타를 앞세워 5-2 승리를 거뒀다. KIA는 시범경기 3연승을 기록했다.
선발로 나선 신인 문경찬은 4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였다. 문경찬은 구속은 최고 139km에 그쳤으나 97~106km의 슬로커브 등 변화구 구사력이 돋보였다. 포크볼, 체인지업도 섞어 던졌다.

경기 후 김기태 KIA 감독은 "문경찬이 빠른 템포로 적극적인 투구를 하는 모습이 좋았다. 문경찬을 비롯한 투수들, 타자들 모두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한 모습을 칭찬해주고 싶다. 다만 볼넷이 이전보다 많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복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염경엽 넥센 감독은 "추운 날씨에 선수들 모두 수고했다. 부상 조심하면서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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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