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7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지 못했다.
이대호는 12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7경기 연속 안타가 나오지 않으며 타율이 1할1푼8리(17타수 2안타)로 떨어졌다.
이대호는 팀이 0-2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스가노 도모유키의 초구를 받아쳤으나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2-3으로 뒤진 4회말엔 1사 후 스가노의 공을 잘 밀어쳤다. 그러나 타구가 우익수 방면으로 향하며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대호는 6회말 1사 1루서 바뀐 투수 스캇 매티슨에게 볼넷을 얻으며 출루에 성공했다. 여기서 대주자 다카다 도모키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아쉽게 안타를 날리지 못하며 7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소프트뱅크는 2회말 선발 호아시 가즈유키가 3연속 안타를 맞고 2실점했다. 이후 4회엔 다카하시 요시노부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0-3으로 끌려갔다. 소프트뱅크는 4회말 마쓰나카 노부히코가 투런포를 날리며 2-3으로 추격했지만 6회 3연속 안타를 맞고 1점을 추가 실점했다.
소프트뱅크는 7회가 진행 중인 현재 요미우리에 2-4로 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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