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석이 초단위 변신 ‘따순남(따뜻하고 순수한 남자)’ 10종 세트를 공개했다.
오창석은 SBS 주말특별기획 ‘내 마음 반짝반짝’(극본 조정선, 연출 오세강, 김유진/제작 삼화 네트웍스/이하 ‘내반반’)에서 ‘프리 마트’를 소유하고 있는 차영그룹의 후계자이면서도 재벌의 특권을 거부, 자신의 존재를 감춘 채 ‘언더커버 보스’로 살아가는 소탈한 재벌 2세 차도훈 역으로 열연을 펼쳐내고 있다. 극중 소소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어울려 청정무구한 삶을 일궈가는 이색적인 행보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무엇보다 오창석은 오롯이 남보라를 향해 온화하고 다정다감하면서도 종잡을 수 없는 ‘미러볼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극중 차도훈(오창석)은 우연한 만남으로 엮이게 된 이순정(남보라)에게 자신만의 깜찍한 방법으로 묘한 감정을 표현하고 있는 터. 반짝반짝 거리는 ‘애틋 눈빛’과 반달모양 ‘눈웃음’, 쉴 틈 없이 지어내는 ‘쾌청 미소’로 남보라를 향한 마음을 은연중에 드러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창석은 남보라를 박장대소하게 만드는 특유의 귀요미 애교를 비롯해 명랑 쾌활한 허스러움까지, 전방위적인 관심 표현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마트를 찾던 남보라가 처음 본 오창석의 오토바이에 털썩 올라탔는데도, 스스럼없이 마트까지 데려다 주는가하면, 마트에서 남보라를 본 후에는 채소를 판매 중인 것도 잊은 채 마이크로 남보라만을 위한 멘트를 쏟아냈다. 또한 남보라가 던진 무에 맞아 정신을 잃은 상황에서도 남보라를 배려해 괜찮다고 손사래를 치는 쿨한 매너남의 자태를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오창석은 남보라에 대한 감출 수 없는 마음을 ‘오창석표 고백’으로 선사해 여심을 들썩이게 했다. 남보라가 걱정스러운 나머지 오리궁둥이 자세로 몰래 남보라의 가게를 엿보는가 하면, 남보라에게 ‘딸기, 초코, 흰 우유’를 한꺼번에 안기며,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급기야 남보라를 농수산물시장까지 데려가 능수능란한 흥정술로 싸고 좋은 물건을 사도록 도와 남보라를 감동시켰던 것.
그런가하면 오창석은 자괴감에 힘들어하는 남보라를 위해 오토바이로 기분전환을 시켜주는가 하면, 눈물을 그치지 못하는 남보라를 진심으로 위로하며 따뜻하게 포옹,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남보라를 향한 각별한 사랑을 달달하게 터트려내는 오창석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몰고 올 ‘도훈 앓이’를 예고하고 있는 셈이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측은 “오창석은 건강한 남성미부터 따뜻한 자상함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차도훈 역을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다”며 “앞으로 남보라를 향해 쏟아내게 될 순수하고 진실 된 애정공세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내 마음 반짝반짝’ 16회 분에서는 장신영이 마침내 남편 배수빈이 아버지 이덕화를 죽였다는 진실을 알게 돼 충격에 휩싸이는 모습이 펼쳐졌다. 극중 이순진(장신영)에게 아버지 친구 한영표(정규수)가 절규하며 “니 남편 천운탁(배수빈)이 바로 니 아버지를 죽인 놈이야!”라고 폭로, 이순진을 혼비백산하게 만들었던 것. 과연 추악한 진실을 알게 된 이순진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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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 네트웍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