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백옥담, 밉상 어디까지? 독설+싸늘한 눈빛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3.12 21: 07

‘압구정백야’ 백옥담이 금단비의 결혼을 극구 반대하며 떠나달라고 설득에 나섰다가 잘 되지 않자 싸늘한 눈빛으로 냉대했다.
1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 104회는 육선지(백옥담 분)가 과부 김효경(금단비 분)에게 자신의 오빠 육선중(이주현 분)의 곁을 떠나달라고 부탁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선지는 “언니가 나라면 어떡하겠느냐. 오빠 몰래 떠나달라. 백야와 나 우정 금갔다. 오빠와 천륜도 끊어지게 생겼다. 그걸 바라는 건 아니지 않느냐. 답 듣고 가겠다. 못 이기는 척 결혼하고 싶은 거냐. 그럼 안 되지 않느냐”라고 매달렸다.

이어 그는 “언니도 오빠를 좋아하는 거냐. 좋아하는 사람 위해서 앞길 막지 말고 열어달라. 내 이익, 내 우선보다 상대방을 잘 되게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 우리 엄마, 오빠와 나 위해서 할 수 있는 일 다했다. 조용히 떠나달라”라고 결혼을 반대하는 의사를 표현했다.
또한 선지는 “시댁에서 뭐라고 하겠느냐. 얼마나 입에 오르내리겠느냐. 버리는 게 얻는 거다. 우리 오빠 포기하면 더 나은 사람 나타날 거다. 복 받을 거다”라고 거듭해서 두 사람의 이별을 종용했다.
선지의 압박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선지는 비빔밥을 해달라고 한 후 “오빠가 즉흥적인 게 있다. 분명히 2년 지나면 후회한다”라고 아픈 말만 해댔다. 또한 그는 “언니 양심을 믿는다. 누구보다 선한 양심을 믿는다”라고 압박했다. 하지만 효경이 끝내 헤어지지 않겠다고 하자 싸늘한 눈빛을 보이며 째려봤다. 효경이 “오빠에 대한 감정은 진짜다”라고 말을 하자 선지는 “그 감정 1년 됐느냐. 헛사정 한 거냐. 우리 이야기 끝내자”라고 무섭게 노려봤다.
한편 임성한 작가가 집필하는 ‘압구정백야’는 방송국을 배경으로 하는 가족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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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백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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