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한지민, 현빈 고백 거절.."사랑은 치유제 아냐"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5.03.12 22: 10

'하이드 지킬, 나'의 한지민의 현빈의 고백을 거절했다.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16회에서는 로빈(구서진/ 현빈 분)을 사랑하는 장하나(한지민 분)가 또 다른 인격 구서진에게 고백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진은 "평생 한번도 입에 담은 적 없는 말을 하고 싶다"면서 "나 장씨 사랑해도 되나"라고 말했다. 이어 서진은 "나를 사랑해달라고 하는 건 아니다. 로빈하고 있는게 더 편하겠지"라면서도 "하지만 나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싶다"며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하나는 당혹스러워하면서도 차분히 이야기했다. 하나는 "나도 내가 왜 그렇게까지 상무님을 돕는 건지 생각해봤다. 상무님은 고통 속에서 두 인격을 만들어냈는데, 나는 그 두 사람으로부터 한쪽에선 위로받고 한쪽은 위로해주고"라며 입을 뗐다.
이어 하나는 "아마도 내가 한국 온 뒤로 많이 외롭고 힘들었던 것 같다"면서 "사랑으로 사람을 치유할 순 있지만, 사랑은 치유제가 아니다. 상무님은 날 좋아하는 이유가 내가 상무님의 치료제였기 때문"이라며 서진의 마음을 거절했다.
또 하나는 "난 함께 느끼고 웃고 떠들고 편안한 그럼 사람이 좋다"고 에둘러 표현했고, 서진은 "날 떼내려고 내 감정까지 제단하지 마라"면서 "그 말 기억하겠다"며 하나를 포기하지 않았다.
한편, '하이드 지킬, 나'는 한 남자의 전혀 다른 두 인격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삼각로맨스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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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지킬, 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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