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 현빈, 까칠한데 지켜주고픈 이상한 매력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5.03.12 22: 43

'하이드 지킬, 나'의 현빈이 까칠한 모습 이면의 지켜주고픈 매력을 발산했다.
1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 16회에서는 장하나(한지민 분)에게 고백을 거절당하고, 외로움을 느끼는 구서진(현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나는 서진의 마음을 거절했다. 서진의 또 다른 인격 로빈을 사랑하기 때문. 이에 서진은 하나를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하나가 사랑하는 남자가 되려 노력했다.

서진은 갑작스레 서커스단을 찾아왔다. 단원들이 웃고 떠드는 모습을 바라보는 게 그가 하고 싶던 일. 이를 본 하나는 서진을 끌어내며 "왜 이러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서진은 "나도 느끼고 웃고 떠들고 싶어서"라며 "안되냐. 노력해보고 싶은데 안되는 거냐"고 속내를 보였다.
이어 서진은 "지금이라도 좋은 사람이 돼 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그냥 나를 찾고 싶어서"라고 이야기했다.
겉으론 까칠하지만 속은 이처럼 외로운 서진을 하나는 그냥 내버려둘 수 없었다. 하나는 서진의 뒤를 쫓았고, 서진은 혼자 영화관으로 향했다. 그 곳에서 서진과 하나는 서로 떨어진 자리에서 영화를 관람했다.
하나는 서진의 고백을 거절했지만 또 서진을 버릴 수는 없었다. 까칠하고 재수없는 남자였던 서진은 이제 하나의 모성애를 자극하고 있는 것. 이날 하나는 서진을 멀리하면서도 그를 신경썼다.
한편, '하이드 지킬, 나'는 한 남자의 전혀 다른 두 인격과 사랑에 빠진 한 여자의 삼각로맨스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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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지킬, 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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