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난도 교수가 샌드위치론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KBS 1TV ‘명견만리’ 첫회에서는 트렌드 전문가 김난도 교수의 강의가 펼쳐졌다. 김난도 교수는 ‘두려운 미래, 중국 주링허우 세대’를 통해 중국의 주링허우 세대와 중국 물결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전략에 대해 강의했다.
김난도 교수는 “주링허우 세대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은 알리바바 그룹 회장 마윈이다”라며 “마윈은 ‘내가 성공한다면 80%의 사람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던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주링허우 세대의 창업 정신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꿈이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나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김 교수는 ‘중국의 추격에 대해 어떻게 느꼈나’라는 질문에 “중국에서 만난 청년 중에 한국을 거론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그들에겐 이미 한국은 안중에 없다. 샌드위치론은 우리만의 오만이자 편견이다. 이번 중국 취재를 다녀오면서 이건 추격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명견만리’는 대한민국 대표 지적 교양인들이 미래를 향해 던지는 필살의 질문에 주목하고 이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대중강연 형식의 프로그램. 강연자의 시선과 제작진의 취재가 어우러진 프리젠테이션 쇼로 ‘렉처멘토리’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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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견만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