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톡] ‘매출 60계단 껑충’ 낚시의 신, ‘삼시세끼’ 덕분이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5.03.13 08: 31

‘낚시의 신’이 글로벌 3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특히 매출 상승이 두드러진다. 인기 비결은 뭘까. ‘낚시’라는 요소 자체가 한몫했고 ‘삼시세끼 어촌편’도 도움을 줬다.
컴투스가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낚시의 신’은 3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출시 40여 일 만에 1000만을 돌파한데 이어 출시 1년을 앞두고 3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낚시’라는 본질적 요소가 주효했다. ‘낚시’는 마니아적인 동시에 대중적, 글로벌 스포츠다. 세계 어디서나 강이나 바다만 있으면 낚시를 할 수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낚시는 전 세계적인 스포츠다. 아시아 뿐만 아니라 의외로 미국, 유럽에서도 다운로드가 많다”고 밝혔다.

업계 관행상 구체적인 매출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위 관계자에 따르면 ‘낚시의 신’ 매출은 해외 비중이 90%를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
대중적인 스포츠답게 간단한 조작으로 게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모바일게임으로 낚시의 손맛을 느낄 수 있다. 쉬운 조작도 인기비결 같다”고 위 관계자는 전했다. ‘낚시의 신’은 실제 낚시처럼 고기를 낚을 때 진동이 일어나는 등 손맛을 강조한다.
차승원과 유해진의 인기도 한몫했다. tvN 인기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어촌편’에서는 차승원과 유해진이 어촌에서 낚시를 하는 내용이 그려진다. 이를 통해 대중들의 낚시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갔고 게임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
특히 컴투스는 ‘삼시세끼 어촌편’을 광고 타깃으로 삼았다. ‘삼시세끼 어촌편’ 방송이 시작된 지난 1월 20일께 앞뒤로 TV광고를 집행했다. 이후 광고 반응이 좋자 중간광고도 집행했다. 한 ‘삼시세끼 어촌편’ 애청자는 “방송을 보는데 (‘낚시의 신’) 광고가 눈에 딱 들어왔다. 뜰 것 같았다”고 말했다.
‘낚시의 신’은 지난달 26일 구글 플레이 기준 매출에서 25위까지 뛰어올랐다. 한 달 전 91위에서 66계단 상승한 것.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에서도 55위에서 20위로 올랐다. 3월 12일 기준 구글 플레이에서 ‘낚시의 신’은 게임매출 29위를 기록 중이다. ‘낚시의 신’의 인기 행진이 지난 1월 말부터 방영된 ‘삼시세끼 어촌편’과 매출 상승 기간이 겹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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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제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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