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올리베라에게 7700만 달러 제안?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3.13 07: 12

LA 다저스가 또다시 쿠바 내야수를 영입하려고 한다. 지난해 알렉스 게레로(29)와 에리스벨 아루에바레나(25)를 데려온 것에 이어 이번엔 핵터 올리베라(29)를 노리고 있다.
마이애미 해럴드 클락 스펜서 기자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마이애미 말린스가 올리베라에게 5300만 달러를 제안했다. 그러나 올리베라는 다저스가 7700만 달러를 제안한 것을 듣고 마이애미로부터 물러난 상황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는 5200만달러,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는 4400만 달러를 올리베라에게 제안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올 시즌 다저스는 키스톤 콤비로 하위 켄트릭과 지미 롤린스로 확정지은 상태다. 하지만 둘 다 2015시즌까지만 계약되어 있다. 베테랑 키스톤으로 2015시즌을 보내고, 2016시즌부터는 젊은 선수들을 내세울 계획이다. 그런데 야심차게 영입했던 게레로와 아루에바레나가 만족스럽지 않은 듯하다. 특급 유망주로 꼽히고 있는 유격수 코리 시거보다 못하다는 평가가 반복되고 있다.

결국 다저스는 방향을 선회, 시거-올리베라의 키스톤 콤비를 구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올리베라는 쿠바에서 주로 2루수로 활약했다. 쿠바리그 통산 타율 3할2푼3리 OPS .912로 공격과 수비를 겸비했다는 평가다. 다저스가 올리베라 머니게임에서 승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다저스는 지난 2월 7일 조시 번스 야구 부문 수석 부사장, 데이비드 핀리 아마추어 및 국제담당 스카우트 부사장, 갤런 카 선수 담당 이사 등 구단 고위층이 올리베라 쇼케이스에 참석한 바 있다. 올리베라는 지난해 9월 쿠바를 떠나 도미니카로 망명한 상태다.
drjose7@osen.co.kr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 / LA 다저스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