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5시즌(이하 프로리그)의 2라운드 2주차가 마무리 됐다. 이번 주 경기 결과를 통해 개인 다승 순위가 재편되어, 2라운드 초반부터 다승왕 경쟁에 치열한 양상을 보여주었다.
지난주 다승 공동 2위를 기록한 김준호(CJ)와 박령우(SK텔레콤)는 양 팀의 선봉전에서 만나게 되었다. 이날 김준호(CJ)가 박령우(SK텔레콤)에게 승리해 7승으로 한 계단 상승했다. 한지원(CJ)은 7승 무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던 이신형(SK텔레콤)에게 1패를 선사하기도 했다.
10일에는 진에어 그린윙스가 조성주의 2승에 힘입어 ST요이에 3-2로 승리했다. 하루 2승을 기록한 조성주(진에어)는 6승 4패로 이번 시즌 다승왕 경쟁에 처음으로 합류했다. 이로써 다승 순위는 이신형(SK텔레콤, 7승 1패)-황강호(MVP, 7승 2패)- 김준호(CJ, 7승 3패)가 공동 1위를 기록했다.

월요일 첫 매치에서는 KT 롤스터가 프라임을 만나 3-0으로 승리했다. 이영호(KT)는 장현우(프라임)를 상대로 게임1에서 승리해 팬들의 데뷔 8주년 축하를 승리로 보답했다. 이승현(KT)도 2세트에서 최종혁(프라임)을 꺾어내 팀 이적 후 첫 승리를 장식했다.
252일 만에 프로리그에 다시 출전한 김기현(삼성)은 ‘해병왕’ 이정훈(MVP)을 상대로 승리했으며, 백동준(삼성)은 현재 5연승 중인 최용화(MVP)를 상대로 동족전에서 승리해 삼성 팀의 2라운드 첫 승리를 안겨줬다.
이날 백동준(삼성)은 방송 인터뷰에서 중요한 교전 상황에서 병력 컨트롤 방법을 묻는 고인규 해설의 질문에 “공격을 찍어놓고, 자신의 병력이 이기라는 기도를 한다.”라고 밝혀 보는 이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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