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사히로(27)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2이닝 퍼펙트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다나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 동안 한 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지난해 팔꿈치 이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던 다나카는 새 시즌을 기대케 했다.
첫 이닝부터 순조로웠다. 선두타자 안드렐톤 시몬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다나카는 알베르토 카야스포를 상대로 2루수 땅볼을 유도해 가볍게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프레디 프리먼을 상대로는 6구까지 갔으나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초에도 다나카는 승승장구했다. 선두 조니 곰스를 4구째에 헛스윙 삼진으로 막은 다나카는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이어 크리스 존슨까지 3루수 땅볼로 요리해 두 이닝을 손쉽게 마쳤다.
2이닝 동안 기록한 투구 수는 19개에 불과했다. 다나카는 3회초 스캇 베이커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투구를 마쳤다. 다나카가 이날 2이닝만 던지고 내려온 것은 사전에 계획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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