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부산전 3골차 승리 바란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5.03.13 08: 48

제주 유나이티드의 조성환 감독이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 개막전을 앞두고 승리를 자신했다.
제주는 오는 15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부산과 격돌한다.
이에 앞서 제주는 12일 오전 11시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기자실에서 제주도내 지역 언론사들을 초청해 공식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졌다. 홈 개막전을 앞둔 조 감독은 "원정경기에서 아쉽게 비겼다. 하지만 이번 홈 개막전에서는 반드시 이기겠다"며 승리에 대한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지난 개막전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무승부를 거둔 조 감독은 "팬들이 좋아할 수 있는 재미있는 경기를 펼쳐서 승리하도록 하겠다"며 "보다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려고 한다. 지난해와 달리 사이드백을 올려서 공격을 강화했다. 전남전에서는 선제골 이후 경기 운영이 조금 미흡했다. 이제는 득점수도 높이고 결과도 가지고 오겠다. 특히 공격라인의 콤비네이션과 외국인 공격수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의 개막전 경기를 전경준 코치와 직접 관전했다. 부산의 전략과 전술을 잘 분석했기에 상대의 약점을 잘 공략하겠다. 부산은 3-5-2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양쪽 윙백의 공격 가담이 많은데 이를 역이용해 측면 뒷공간을 노리겠다"고 승리에 대한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제주의 선발 라인업은 전남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예정이다. 대신 로페즈를 베스트로 기용한다. "부산을 상대로 측면 공격이 기대된다"고 밝힌 조 감독은 "3골차로 이겼으면 좋겠다. 1골차 리드는 벤치에서도 조바심이 나는 스코어다. 팬들의 기대에 십분 부응하도록 많은 골이 터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K리그 클래식 3위권 진입과 ACL 진출 등 많은 목표가 있지만 섣부른 미래를 낙관하기 보다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조 감독은 "목표 중 하나는 서울을 잡는 것이다. 박주영을 영입했고 홈 관중 예매율도 많이 높아졌다. 부담감보다는 오히려 제주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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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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