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 여제' 최예지, 6승 대기록 달성하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3.13 10: 18

"시즌 목표 달성은 했지만, 대기록은 욕심나, 최선 다할 것이다."
'스크린 여제' 최예지(20, 온네트)가 독주를 넘어 시즌 6승 대기록에 도전한다.
최예지는 오는 14~15일 대전시 유성구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리는 2014-15 kt 금호렌터카 WGTOUR 윈터시즌에 출전한다. 윈터시즌을 마무리 짓는 4차 대회다.

이번 2014-15 WGTOUR는 단연 최예지 독주시대다. 최예지는 지난 3차 대회 우승으로 이미 올 시즌 대상, 상금왕, 다승왕까지 3관왕을 확정지었다.
이제 남은 것은 새로운 기록이다. 최예지는 시즌 6승 달성과 함께 한 시즌 최고 상금 기록을 정조준하고 있다.
분위기는 좋다. 일단 지난주 최예지의 친동생 최민욱(19, GTD코리아/빅터)이 GTOUR 4차 대회에서 우승, 국내 시뮬레이션 골프대회 사상 처음으로 친남매가 왕좌에 등극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이에 WGTOUR 통산 8승을 기록 중인 최예지는 "동생이 지난주 GTOUR에서 우승한 것이 정말 기쁘다. 남매가 연이어 동반 우승하면 더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 목표 달성은 했지만, 대기록 달성 기회가 주어져 욕심이 나긴 한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며 매 홀마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예지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라이벌로는 지난 2차 대회에서 최예지의 연승을 저지시키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대전 연고의 장타자 이고은(28, KLPGA)을 들 수 있다. 이고은은 타고난 배짱과 평균 비거리 230미터에 달하는 호쾌한 티샷을 무기로 시즌 2승에 재도전한다.
WGTOUR 결선은 1라운드 108명의 선수가 기량을 겨룬 후, 1라운드 컷 통과자 총 64명이 결선 2라운드에서 경쟁을 벌인다. 경기 방식은 2라운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무주 안성CC(1R 5688m/2R 5768m )에서 진행된다. 전장은 긴 편이지만, 티 박스에서의 고도 차이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은 코스다. 하지만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아 티샷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티샷의 정확도 및 드라이버 장타자가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어 갈 것으로 예측된다.
'2014-15 kt 금호렌터카 WGTOUR Winter Season' 4차 대회는 SBS GOLF 채널을 통해 결선 2라운드가 오후 2시 30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되어 보다 현장감 있는 중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최예지 / 골프존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