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김재열)은 오는 14~15일 양일간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제50회 고(故)빙상인 추모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대회를 개최 한다고 13일 밝혔다.
추모대회는 생전에 한국 빙속 및 피겨 발전을 위해 헌신한 빙상인을 기리기 위해 매년 진행되고 있다.
추모 대상자 명단에는 초창기 연맹을 이끌었던 인사들뿐 아니라, 한국 최초의 피겨 국제심판인 이병희(前 한양대 총장), 한국인 최초로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김정연(1936년 독일 칼무슈) , 광복 전인 1940년대 빙속 일본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인들과 겨뤄 우승을 차지했던 편창남, 이효창 등 다방면에서 한국 빙상 발전에 기여한 분들이 포함되어 있다.

경기 진행에 앞서 대회 첫날인 14일 낮 12시부터는 고인의 가족, 빙상 원로 등을 초청해 추모행사를 진행하고 경기를 시작한다.
한편, 대회는 초중고대학부 및 일반부 경기가 진행되며 경기종목은 500, 1000, 1500m, 3000m(남자 5000m)가 실시된다. 총 220명이 출전하며 대회 이틀째인 15일에는 팀스프린트와 매스스타트가 시범종목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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