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삼성전 2이닝 1실점...개막 청신호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3.13 13: 43

LG 트윈스 사이드암 투수 우규민이 2015년 첫 실전 등판을 가볍게 소화했다.
우규민은 13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32개의 공을 던지며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첫 실전이었으나, 특유의 절묘한 제구력과 센스를 보여주며 2015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확률을 높였다. 우규민은 차차 투구수를 늘리며 2015시즌을 대비할 계획이다.
첫 이닝은 패스트볼 위주로 던졌다. 실투 하나가 홈런으로 연결되긴 했지만, 대부분의 공이 원하는 로케이션에 꽂혔다. 1회말 나바로의 땅볼이 내야진 정가운데를 가르며 중전안타가 됐는데, 최경철이 곧바로 나바로의 2루 도루를 저지했다. 구자욱을 2루 땅볼로 잡은 우규민은 박석민에게 던진 패스트볼이 높게 형성되며 솔로포를 맞았다. 1-1 동점이 됐지만, 최형우를 바깥쪽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첫 이닝을 마쳤다.

우규민은 2회말 구종을 늘려갔다. 첫 타자 이승엽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박한이도 변화구로 타이밍을 빼앗아 우익수 플라이, 박찬도도 체인지업으로 중견수 플라이 처리하며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LG는 3회말 우규민 대신 전인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LG는 3회초까지 2-1로 리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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