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 위성 온천 발견..얼음층 밑 뜨거운 물 존재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5.03.13 13: 59

토성 위성 온천
[OSEN=이슈팀]토성 위성 해저에 온천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토성의 위성 엔켈라두스(Enceladus)에서 열수(熱水)를 뿜어내는 분화구의 존재가 확인됐다. 온천과 같은 활동으로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토성 탐사선 '카시니-하위헌스호'가 보내온 자료를 토대로  토성의 위성 엔켈라두스(Enceladus)의 얼음층 밑에서 열수 분출 활동이 관측됐다"고, 쉬샹원 미국 볼더 콜로라도대학교 교수 연구팀의 네이처 논문을 근거로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엔켈라두스 표면을 뒤덮고 있는 두꺼운 얼음층 밑에 액체 상태의 바다와 열수를 뿜어내는 분화구가 존재한다는 것이 최근 밝혀졌다.
열수란 화산활동의 결과로 만들어지는 뜨거운 물로 다량의 광물질을 포함하는 것이 특징이다.
10년전 카시니호의 탐사 결과, 이 위성 남극에 화산활동이 발견된 바 있다. 카시니호가 보내온 자료를 계속 분석한 결과, 위성의 암석과 물이 만나는 지점의 온고가 섭씨 90도 정도고, 물은 염기성이 강하고 염류 농도는 4%미만이라고 추정했다. 
카시니호의 측정 결과 바다의 깊이는 10km에 달하며 얼음층의 두께는 30~40km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지구 외계에서도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또 한 번 제기됐다. 토성 위성은 외계 생명체가 생존할 수 있다고 추정되는 곳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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